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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는 자연치아에 비해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처음 틀니를 껴 본 환자분들은 상상 이상의 불편함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위축되곤 합니다. 임플란트가 각광을 받았던 이유도 틀니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에서일 것 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틀니는 치과 영역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고, 임플란트의 시대에 걸맞게 임플란트와 결합된 형태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임플란트와 틀니가 어떤 형태로든 상호 보완되어 사용되는 틀니를 ‘임플란트틀니’라고 부릅니다. 임플란트틀니는 씹는 힘을 임플란트와 잇몸으로 구현한다고 할 수 있는데, 자동차로 따지면 휘발유와 전기로 적절히 배분되어 구동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굳이 ‘불편한’ 틀니를 임플란트와 연결해서라도 사용하려 할까요?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구강의 환경상 틀니를 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잇몸뼈가 지나치게 흡수가 된 경우에는 기능적이고 심미적인 임플란트를 위해서 ‘뼈이식술’을 시행해야 하는데, 이러한 ‘뼈이식술’이 지나치게 어렵고 위험한 경우에는 수술이 간단하고 힘을 받기 유리한 부위는 임플란트를 하고, 수술이 어렵고 힘을 덜 받을 수 있는 부위는 틀니로 해결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입니다.

둘째는 경제적인 이유입니다. 치아가 1-2개 없는 경우는 임플란트로만 해결하는 것이 틀니를 이용하는 것보다 거의 모든 면에서 유리-경제적인 면에서도-하지만 남아 있는 치아가 거의 없는 경우에는 임플란트로만 해결하는 것에 비해서 임플란트틀니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셋째는 심미적인 이유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뼈가 지나치게 위축된 경우에는 앞니 부위를‘뼈이식술’로 재건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임플란트로만 이 부분을 해결했을 때 오히려 틀니보다 보기 ‘흉한’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치료 전에 잇몸뼈의 위축정도를 평가해서 너무 많이 잇몸이 흡수되어 있다면 ‘임플란트틀니’를 비롯한 틀니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브리드자동차’가 여러 장점을 모았다고 선전하지만 엔진과 전기모터 시스템이 상호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단점만 모은 자동차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임플란트틀니’ 또한 ‘기능성과 경제성이라는 장점’을 잡지 못한 채 ‘단점만 모은’ 보철물이 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임플란트틀니’를 적절히 하기 위해서는 구강환경의 평가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만 합니다.

‘임플란트틀니’란 대개 2-4개 정도의 임플란트를 심은 후 이 임플란트들을 이용해서 만드는 ‘틀니’를 말합니다. 위쪽 치아보다는 아래쪽 치아를 복구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데 위쪽 치아를 복구하는 경우에는 임플란트가 없어도 상당히 안정적이고 힘있는 틀니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플란트를 이용하려면 최소 4개의 임플란트가 있어야 믿을 수 있는 임플란트틀니를 만들 수가 있는데 아무래도 ‘가격대 성능’이라는 측면에서 아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위의 치아를 복구하는 경우에는 아예 임플란트 없이 ‘틀니’만 하거나 임플란트를 한다면 8개 이상을 식립해서 임플란트로만 복구하는 것을 선택합니다.

그럼에도 위쪽에 임플란트를 이용한 틀니를 하는 경우는 왼쪽이나 오른쪽은 자연치가 2-3개 남아있고, 반대쪽은 치아가 하나도 없는 경우입니다. 치아가 없는 쪽에 임플란트 2개 정도를 심어서 이 ‘임플란트치아’와 반대쪽 자연치아를 이용해서 부분틀니를 하게 되면 자연치아만 이용했을 때의 틀니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이 좋은 틀니를 만들 수 있어 가끔 이용하는 편이지만 이 경우에도 아래쪽 치아의 상태를 고려해서 제작해야만 임플란트가 망가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아래쪽 ‘완전틀니’는 위쪽 완전틀니에 비해 힘이 약하고 잇몸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환자분들이 많이 불편해 하곤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 아래쪽에 2-4개의 임플란트를 심어서 ‘임플란트틀니’를 만들면 효율적인 틀니를 할 수가 있는데 위쪽이 ‘완전틀니’라면 2개정도의 임플란트를 심어도 충분하고, 위쪽이 ‘부분틀니’라면 남아있는 위쪽 치아의 상태와 위치에 따라 임플란트를 좀 더 심어서 틀니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래쪽에도 남아 있는 치아가 있다면 남아 있는 치아의 상태와 위치를 고려해서 상호 보완적인 위치에 임플란트를 심는다면 보다 안정적인 틀니를 할 수가 있습니다.

임플란트틀니 또한 ‘틀니’이기 때문에 틀니가 가지는 단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꼈다 뺐다 해야 하는 불편함과 틀니가 들어갔을 때 입안에서 느끼는 이물감, 음식물이 틀니와 잇몸사이에 들어가서 느끼는 불쾌감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임플란트를 이용하지 않을 때 보다 틀니가 좀 더 고정이 잘 되어 있어 더 단단한 것을 씹을 수 있고, 잇몸이 상대적으로 덜 불편합니다.

여기에 ‘임프란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임플란트가 가지는 단점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틀니에 비해 고가이고, 임플란트가 망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고, 임플란트가 망가졌을 때 경우에 따라서는 틀니를 다시 만들어야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임플란트를 심고 복구하는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임플란트틀니’는 임플란트와 틀니의 장점만 모은 치료인 동시에 단점만 모은 치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기능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치료가 되기 위해서는 치과의사와 환자 상호간에 긴밀한 협조와 치료에 대한 상세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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