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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치아교정, 언제가 좋을까?

2018.12.28 10:50

화음 조회 수:779

오늘도 첫째 아이와 얘기하면서 치아와 턱의 모양을 유심히 살펴 보았습니다. 아래 치아가 살짝 뒤로 누웠고, 아래턱이 정상적인 위치보다 1-2mm 가량 나왔으며, 이상적인 크기보다 5% 가량 크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교정을 해 주어야 할까? 언제 해 줄까? 치과의사인 저도 6학년 딸 아이의 치아와 턱을 보며 6년째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치아와 턱을 교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이런 고민을 하지 않을 텐데 언제부터인가 돈과 시간만 있다면 얼굴형과 치열을 이상적인 크기와 위치로 맞추고 옮기는 것이 가능해 졌기에 이러한 고민을 수년째 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딸 아이는 현재 치열이 살짝 틀어지고 앞으로 나왔지만 나름 참 예쁩니다. 예전 같으면, 또 잘 모르면 전혀 이상하다 생각지 않고 이대로 개성 있는 아가씨로 성장시켰겠지만 점점 심미적인 요구가 커지고, 또 잘 알게 되니 자꾸만 표준적인 수치로 아이의 얼굴을 맞추려 하게 됩니다.

여러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아이들 교정에 적합한 시기는 크게 초등학교 1학년 즈음과 초등학교 5학년 즈음의 2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치아는 아래턱과 위턱에서 나기 때문에 치아의 위치는 궁극적으로 아래턱과 위턱의 크기 및 위치에 종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턱과 위턱의 크기와 위치가 정상적이라면 치아의 위치를 정상적인 위치에 놓기 위한 노력이 그다지 많이 들지 않고 교정의 효율 또한 큰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위턱과 아래턱의 조화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경우는 초등학교 5학년 즈음, 모든 영구치가 나는 시점(즉 모든 젖니가 빠진 시점)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이들도 덜 고생하고 교정도 효율적으로 잘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턱의 크기와 위치가 정상적인 경우를 벗어나 있다면 가급적 어릴 때부터 교정을 시작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래턱이 위턱보다 상대적으로 나온 경우에는 아래턱에 막혀 위턱의 성장이 억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이가 사회성이 좋고, 치료를 잘 협조한다면 초등학교 입학 전이라도 치료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대개는 치료를 잘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앞니 영구치가 나는 시점인 초등학교 1-2학년 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위턱이 덜 자란 것이라면 위턱을 앞으로 조금씩 빼주는 치료를 하고, 아래턱이 많이 자란 것이라면 아래턱의 성장을 억제해 주는 장치를 하는데, 만약 아래턱의 성장이 지나치게 과도하여 교정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면 차라리 치아교정을 포기하고 만 18세 이후에 악교정수술을 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윗니가 앞으로 많이 나오면서 과도하게 아래치아를 덮는 경우-심지어 아래치아가 위 치아에 가려 전혀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엔 아래턱의 성장이 억제될 수 있기 때문에 아래치아의 성장을 유도하고 위 치아의 돌출을 막는 장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역시 초등학교 저학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 하는 교정은 이처럼 치열을 바로잡기 보다는 주로 턱의 성장을 조절하여 위턱과 아래턱의 관계를 개선시키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성장조절교정’으로 불리웁니다. 만약 ‘성장조절교정’ 이후 아이의 치열이 좋지 않거나 위턱/아래턱의 관계를 더욱 조화시키고 싶다면 초등학교 고학년때 ‘본교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1. 턱의 크기와 위치는 정상적인데 치열이 좋지 않다면 영구치가 완전히 나고 나서(초등학교 5-6학년) 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2. 턱의 크기와 위치가 좋지 않다면 앞니 영구치가 날 때(초등학교 1-2학년) 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좋고, 3. 아래턱의 크기와 위치가 교정으로 바로 잡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성장이 끝난 후 악교정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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